금호전기의 3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금호전기는 18일 상장법인 중 처음으로 분기보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금호전기는 올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2백63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36억원,경상이익은 지난해 7천2백만원에서 올해 21억원으로 급증했다. 금호전기는 지난 4년간 적자경영을 면치 못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부품 판매가 급증해 실적이 좋아졌다"며 "올해 목표인 매출 1천억원과 경상이익 30억∼40억원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백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 늘어났고 경상이익은 10억원으로 70% 증가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