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246원선까지 수직 상승했다. 최근 장 후반 들어 상승세를 강화하는 흐름이 그대로 재현됐다. 달러/엔 환율이 124엔을 지지하면서 되오르고 역외매수세 유입 등으로 환율 오름폭이 확대됐다. 오후장들어 정체됐던 흐름이 일거에 뒤집어진 셈. 환율 상승으로 업체 네고물량이 뒤로 물러서는 경향이 뚜렷하다. 시장은 물량이 부족한 듯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59분 현재 전날보다 5.50원 오른 1,246.2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엔 강세를 반영, 오전 마감가보다 0.70원 낮은 1,243.7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한동안 1,243원선에서 맴돌다가 차익 매물로 2시 48분경 1,242.20원까지 레벨을 낮췄다. 이후 1,242?¡1,243원을 오가던 환율은 역외매수 등으로 3시 55분경 1,246.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지난 5월 24일 장중 1,251.00원까지 올라선 이래 가장 높은 수준. 달러/엔 환율은 한동안 124엔을 경계로 시소하는 조정장세를 보이다가 반등, 이 시각 현재 124.27엔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