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통신사업자인 한국정보통신(대표 오윤택)은 지난 상반기 534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동기의 419억원에 비해 27.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작년동기의 63억원에 비해 11.1% 증가했으나 관계사의 지분법평가 확대적용으로 18억5천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전화번호부가 수도권지역 전화번호부 책자발행을 4.4분기에 집중하는 구조적 요인으로 2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벤처기업인 SBC와 KIX의 매출부진 등으로 16억원의 평가손실이 계상됐다. 또한 지난 6월 27일 자산유동화증권(ABS) 600억원 발행으로 인한 발행비용 8억원을 전액 회계상 비용처리했다고 한국정보통신은 말했다. 한국정보통신 관계자는 "한국전화번호부의 경우 올해 전체적으로는 이익실현이 가능하며 KIX 및 SBC는 매출신장과 대폭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적자를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신용카드 사용의 꾸준한 증가와 경영효율화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