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은 올 상반기에 2천6백87억원의 매출과 3백5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25.9% 증가한 것이다. 회사측은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시장이 호황을 누린 데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AV와 네비게이션 매출이 작년 상반기보다 1백19.6%나 늘어나면서 실적이 호전됐다"며 "작년 상반기 실적에서 이미 매각된 방송과 유통사업부문을 제외하면 올 상반기의 실질적인 매출증가율은 8.5%"라고 설명했다. 현대오토넷은 또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율이 지난해 97%에서 83.9%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현대오토넷은 거래처를 다변화하고 차세대 네비게이션 DVD플레이어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