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5백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순매도가 종합주가가지수를 14포인트 이상 끌어내렸다. 그러나 오는 12일의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우려됐던 수급압박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거래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2천5백4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매수차익거래 잔고와 관련된 차익거래가 1천7백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비차익거래도 8백35억원 순매도였다. 이로써 증권거래소 통계에 잡히는 매수차익거래 잔고는 8천5백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12일 트리플위칭데이와 관련된 청산매물 압력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투신증권 한정희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물의 압박은 이미 5월말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대규모 차익거래 매물이 출회됐고 트리플위칭데이 전까지 청산매물은 계속되겠지만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