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의 변동성이 종합주가지수보다 심하나 나스닥지수에 비해서는 덜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은 국내외 주요 주가지수의 변동성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지수의 일별 단순주가 변동의 수준을 나타내는 일간 변동성은 1월부터 지난 10월 23일까지 평균 2.91로 나와 작년 전체 3.95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종합주가지수는 작년 2.86보다 낮은 2.12에 불과했는데, 지난 99년 이후 매년 코스닥이 거래소를 상회했다. 일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를 나타내는 일중 변동성도 코스닥지수가 올해 2.84로 나와 2.08에 불과한 종합주가지수를 앞질렀다. 일중 변동성 역시 두 지수 모두 작년치, 4.82와 3.52보다는 낮아졌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코스닥의 변동성이 더 큰 것은 "중소벤처 중심의 IT기업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기준으로 나스닥의 변동성을 조사한 결과 올해 나스닥지수의 일간 변동성은 2.91로 코스닥과 같았으나 일중 변동성은 3.27을 기록해 코스닥보다 높았다. 나스닥지수 변동성은 NYSE 변동성의 2.3~2.5배에 달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