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업체 대원씨앤에이가 오는 25일 일본 및 국내 합작 위성방송사 '애니원TV'를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애니원TV는 자본금 50억원으로 일본의 5개사와 국내 2개사의 애니메이션 제작 및 케릭터 관련업체와 공동으로 출자한 애니메이션 전용 채널이다. 대원씨앤에이는 오는 24일 이들 7개 기업과 조인식을 갖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원씨앤에이가 지분의 56%를 갖고 일본 5개 업체가 33%, 국내 2개 업체가 11%의 지분투자를 했다. 대원씨앤에이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량의 질 좋은 컨텐츠를 국내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설립을 계획했다"며 "2차적으로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시장의 관심도를 높여 시장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원씨앤에이는 창작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그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캐릭터 라이센스를 받는 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국내로 들어오는 일본 애니메이션 대부분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대원씨앤에이는 씨네픽스와 공동으로 제작한 만화 '큐빅스 로봇'의 미국과 일본 수출로 인한 로열티를 조만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