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풍산 계룡건설 대덕전자 한미약품 디아이 등 중소형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풍산 계룡건설 대덕전자 현대산업개발 한미약품 디아이 동아제약 등의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대부분 실적좋은 내수관련 중소형 우량주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건설,제약주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건설과 제약주는 대표적인 내수주로 올해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업종이다. 풍산은 강한 시장지배력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배당수익률이 7.7%(19일 종가기준)에 달하는 배당유망주다. 계룡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정부의 내수진작정책으로 인한 건축경기 활성화의 수혜주다. 특히 계룡건설은 부채비율 1백43%,이자보상배율 1백32배 등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춘 배당유망주로 0.02%이던 외국인 지분율이 이달들어 4.05%로 급격히 높아졌다. 대덕전자는 IT(정보기술) 불황에도 불구,9월이후 통신단말기용 PCB(인쇄회로기판) 주문이 증가하며 매출액이 회복되고 있고 반도체장비업체인 디아이는 빙축열 등 환경사업도 병행,3·4분기에도 소폭의 영업이익을 냈다. 또 한미약품과 동아제약은 올해 사상최대의 실적이 기대되는 제약주의 대표주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