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71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바닥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70선 위쪽을 매물을 무난히 소화해내는 모습이다. 2일 코스닥지수는 낮 12시 2분 현재 71.09로 전날보다 0.65포인트, 0.92% 상승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 9월물은 86.70으로 전날보다 0.45포인트, 0.52% 올랐다. 류용석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아직 상승전환을 논하기에는 확인해야할 것들이 더 필요하지만 중기투자지표가 긍정적으로 전환해 매수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반도체 출하량 증가와 4.9%에 불과한 수신금리로 금융장세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65억원의 순매수로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기관이 41억원의 순매수로 상승세에 리듬을 맞췄다. 개인은 113억원의 순매도하며 이틀째 차익실현에 나섰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업이 3.53%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379개로 하락종목 396개와 비슷하다. KTF가 0.54% 상승했고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이 5% 이상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강세와 6월 반도체 출하량 증가 등으로 아펙스, 유일반도체, 크린크레티브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관련주가 전반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와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 보안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