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이 급등,1백25엔선을 위협하고 있다. 22일 도쿄시장에서 엔환율은 장중한때 전날보다 1엔가량 오른 달러당 1백24.65엔까지 상승,2개월여만의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경기악화 우려와 미국정부의 엔저(엔화가치 약세,엔환율 상승)용인 발언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엔환율이 이처럼 올랐다. 일본정부는 전날 7대 경제개혁방안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1.7%)보다 크게 낮은 제로(0)수준에 머물것으로 전망했다. 또 로렌스 린지 미국백악관 경제수석은 일본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엔저는 문제될 게 없다고 언급,사실상 엔저를 용인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엔환율이 내주쯤 1백25엔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훈 기자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