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동원 한화 동양증권 등이 5일 한통프리텔에 대해 입이라도 맞춘듯 일제히 매수추천 의견을 내 주목된다.

목표가격도 5만9천~6만원으로 엇비슷하다.

특히 한화증권은 한통프리텔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가지 변수(상승변수 8개,하락변수 7개)까지 곁들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화는 상승변수가 하락변수보다 많아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의 지연 등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하지 않는 한 한통프리텔은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통프리텔의 주가상승 요인으로는 △코스닥 50지수의 대표종목인 점 △미국금리 인하에 따른 코스닥시장의 호전가능성 △한통엠닷컴과의 합병에 따른 5조원대의 시너지효과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제한과 LG텔레콤의 영업불확실성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다.

한화증권은 이 외에 △보조금폐지에 따른 3천억원대의 영업비용절감 △모기업인 한국통신공사의 민영화 △SK텔레콤 등에 대한 외국인한도 소진으로 대체매입 대상부상 △IMT-2000사업에 따른 무선인터넷의 활성화 등도 상승요인으로 손꼽았다.

반면 하락변수로는 SK텔레콤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코스닥시장 급락으로 한통엠닷컴과의 합병 재연기 가능성,통신요금 인하압력,보조금부활 등이 제시됐다.

향후 정통부가 동기식사업자를 일방적으로 지원하거나 한국통신이 LG텔레콤을 인수할 경우 한통프리텔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 증권사는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올해 한통프리텔의 매출액은 지난해(2조8천4백91억원)보다 13.9% 늘어난 3조2천4백64억원,순이익은 1백91% 증가한 3천3백8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