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가 일교차가 40P에 이르는 널뛰기 끝에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29일 거래소시장에서는 현대그룹 일부계열사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한 투자불안감으로 전거래일대비 31.52p 폭락하기도 했으나 정부의 발빠른 대응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 금융주 주도로 낙폭을 좁히며 오전장 후반들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후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664.27까지 오르며 추가 상승을 바라보았으나 기관의 매도공세에 보합권으로 물러나며 전일대비 0.73포인트 내린 655.93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시기준 3억818만주에 거래대금은 2조3760억원으로 전주에이어 연 사흘째 3억주 이상의 거래량을 보였다.

관심을 끌었던 현대그룹주는 장초반 핵심계열사를 포함 4개종목이 하한가까지 추락했으나 장중 지수 상승에 동반해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지수가 650선에서 등락을 보이자 종목별로 차별화가 이루어지면서 10여개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현대건설.현대상선.현대전자.현대상사등 핵심계열사들은 급락세를 면치못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순매수를 이어갔고 장초반 매도우위였던 개인도 큰폭의 매수를 했으나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물공세를 퍼부었다.

합병등의 재료를 가진 은행.금융업종이폭등세로 장을 이끌었으며 증권업종과 종금.보헙업종이 5%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시가총액상위종목과 핵심우량주들은 부진양상을 보이며 지수상승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종일 120선을 기준으로 상승-하락을 반복하는 매매공방을 벌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5포인트 내린 지수 122.78에 마감됐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