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주가지수 선물3월물이 폭락했다.

전날보다 9.90포인트나 떨어진 126.30에 마감됐다.

대우사태 발생이후인 지난해 7월23일의 하락폭인 9.00포인트를 웃돌아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 미국 주가폭락과 아시아주가 급락등이 겹쳐
하락폭이 확대됐다.

프로그램매도규모도 1천3백억원을 웃돌았다.

이중엔 선물가격과 관계가 없는 비차익거래분이 9백억원을 넘었다.

시장관계자들은 현물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선물가격도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저항선으로 130선을 설정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과 동시에 선물도 대규모로 매도했다.

신규로 4천1백8계약을 순매도했다.

전환매를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4천6백10계약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1월24일(3천3백53계약)이후 최대 규모다.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을 팔고 풋옵션을 샀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