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이익률이 30%에 이르는 상호신용금고가 매물로 나왔다.

총자산규모가 1천여억원으로 매도금액은 1백여억원이다.

기업주가 연로해 상호신용금고를 팔기로 했다.

H빔 등 철구조물을 생산하는 호남지역 철강업체도 새 사업자를 찾고 있다.

자금사정이 어려워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수익성이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기존 건설업체가 활용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신발을 국내에서 판매하는 회사도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아직 미약한 수준이다.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 회사를 매각키로 했다.

광센서 관련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도 대기중이다.

버스카드 등에 사용할수 있는 센서의 인식거리가 3m로 기억용량이 1백자리수
까지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이다.

지난해 자본금 1억원으로 시작했으나 추가자금조달능력이 부족, 50%의 자본
참여를 원하고 있다.

호남권에서 가정용 스팀사우나룸을 제조하는 중소기업도 눈길을 끈다.

1백% 자체 개발한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대리점유통방식을 일반판매쪽으로
바꾸기 위해 3억원이상 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 아예 기업을 매각키로 했다.

건축용 샌드위치패널을 전문생산하는 건자재업체도 있다.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장기저리자금을 조달받기로 했으나 담보부족으로
대출받지 못하는 형편이다.

건축경기침체로 사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건설회사에서 인수하기에는
부담이 없다고 M&A관계자는 밝혔다.

서울 강북지역의 사무빌딩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98년 개통예정인 지하철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공업용 다이아몬드생산기계를 제작하는 업체는 자금부족으로 부도가 발생,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본 사업주가 공장을 증설했으나 이 과정에서
자금난을 이겨내지 못했다.

컴퓨터관련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업체도 대기중이다.

기술력이 뛰어난 편으로 연간 2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레저시설과 정보통신 관련주식 등이 매물로 대기중이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