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이 과대광고및 보장각서파문과 관련,업계차원의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중이다.

1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8개투신사 사장은 18일 조찬모임을 갖고 공신력
있는 금융기관으로서 무리를 빚은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앞으로 과당
경쟁을 자제키로 결의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자보상과 관련해서는 각사가 사안별로 대처하되 소액투자자등
선의의 피해자의 경우 증권감독원 분쟁조정위의 결정을 최대한 수용키로
입장을 모을 계획이다.

그러나 신탁상품에 대한 성격을 알고있는 법인들이 보장각서에 대한 소송
을 벌일 경우 법적 대응으로 맞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투신사 사장들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공식 밝힐 방
침이다.

투신사 사장들은 최근 투신사보장각서가 사회문제화되는등 영업에 치명적
인 영향을 주고있는 만큼 선의의 피해자를 적극 구제하는등의 노력을 기울
여 사태를 조기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했다.

또 각사에 수익률보장과 관련된 전담반을 구성,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고객
과 원만한 해결을 유도하고 관계당국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기로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