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권민아 또 극단적 시도…생명 지장 없으나 의식 회복 못 해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권민아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지인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권민아는 발견 당시 과다 출혈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후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아직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지난해부터 AOA로 활동하는 동안 리더였던 지민에게 극심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도 "인스타그램을 당분간 끊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말해놓고서는 또 한 번 불편한 시선을 주게 됐다"는 사과의 글을 남겼다.

그는 "그냥 입 다물고 있기에는 유씨(전 남자친구)의 사건도, 신지민 언니의 사건도 점점 더 당사자인 제가 겪은 내막과는 너무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권민아는 "난 신지민 언니 사건의 피해자다. 절대 가해자가 아니다. 17세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니 10년 동안 손찌검, 욕, 모욕을 당한 것"이라면서 "신지민 언니는 정말 무서운 존재였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전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잠수타지 말고 연락하라"면서 "네가 거짓한 거 다 밝히겠다고 해놓고서는 전 여자친구한테 돈 빌린 거에 대해서만 적었더라"고 저격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