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전 여친과 헤어지고 만났는데요" 거짓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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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남자친구 전 여자친구
권민아 남자친구, 권민아와 주고받은 대화 공개
권민아 남자친구, 권민아와 주고받은 대화 공개

A 씨는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권XX 바람 이슈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하면서 권민아 남자친구의 전 연인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A 씨는 권민아가 남자친구 유모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 전까지 약 3년간 만남을 이어왔다면서 "일이 터진 후부터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면 좋을지 깊게 고민하다가, 권 씨와 유 씨가 올린 글에 대하여 저도 억울한 부분이 있고, 이렇게 커진 일을 제 손으로 끝맺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면서 과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DM에서 권민아는 "시간 여유 되실 때 그림 하나만 부탁해도 되냐"면서 그림을 그려줄 것을 제안했고, "여자친구분이랑도 너무 보기 좋다"면서 "저도 묘한 사람 그림 그려주세요♥ 완성되면 받으러 갈게요"라고 보냈다.
A 씨는 "이때까지만 해도 권 씨와 유씨의 관계가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유 씨가 권 씨에게 응원 DM을 보낸 것, 권 씨가 유씨에게 답장한 것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 응원 DM과 관련된 내용은 직접 제가 유씨의 휴대폰으로 봤을 때는 보지 못했고, 제가 위에 첨부한 내용이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시 유 씨가 카카오톡으로 "미안하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A 씨가 "기분이 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A 씨가 "나도 좋게 생각하려 할게. 나 때문에 힘 빠졌다고 그랬는데, 마음에 걸리네. 나도 미안해"라고 하자, 유 씨는 "아니야. 미안해할 필요없어"라고 답장을 했다.
하지만 이날 자정 권민아의 인스타그램에 유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이후 A 씨가 연락하자 유 씨는 "내가 지금 아무 할 말이 없다"며 "마지막까지 상처줘서 정말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A 씨는 "여기까지만 보아도 저는 명백히 유씨와 헤어지지 않았으며, 유씨가 저와 잘 지내다가 갑자기 바람을 피운 것이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쉽게도 전화 내용에 대한 녹취록이 없지만, 통화 후 나눈 카톡만 봐도 제가 위에 작성한 통화 내용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A 씨가 2주 전 유 씨에게 전달받은 권민아의 DM 내용을 전달하자, 권민아는 "아 그사람? 그래서 왜 지금 DM보내는 거냐"며 "헤어지고 저 만나고 있는 건데, 문제가 되냐"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남자친구에 대한 양다리 논란이 불거진 후 "헤어진 후 만났다"고 주장해 왔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