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신 라이관린, 큐브 연습생으로 '프듀' 출전
워너원 활동 후 큐브 전속계약 해지 소송
法, 라이관린 손들어줘
라이관린/사진=한경DB

라이관린/사진=한경DB

라이관린과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각자의 길을 간다.

18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판결과 관련해 당사자와 충분히 대화하고 오해를 풀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항소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이관린의 발전적인 앞날을 응원하며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이기선)는 라이관린이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앞서 라이관린은 2017년 7월 25일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2018년 1월 라이관린에 대한 중국 내 독점적 매니지 먼트 권한을 동의 없이 제3자인 타조엔터테인먼트에 양도해 신뢰 관계가 깨졌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라이관린 측은 "사전에 큐브로부터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고,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중국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에야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큐브 측은 라이관린과 어떠한 계약상 해지 사유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또한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해 오면서 모든 일정과 계약 진행 시 당사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서 진행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앞서 진행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항소심까지 갔지만 모두 기각됐다. 하지만 본안 소송에서는 재판부가 라이관린의 손을 들어준 것.

라이관린은 대만 출신으로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병아리 연습생'으로 주목 받으며 최종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워너원 멤버로 데뷔했고, 워너원 활동을 마무리한 후 중화권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큐브와 소송을 이어오는 중에도 중화권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해엔 길거리에서 흡연과 침을 뱉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고, 열애 증거가 담긴 게시물에 팬 조공을 사귀는 여성에게 줬다는 의혹까지 나오는 등 구설수가 이어졌다.

이에 라이관린은 자신의 웨이보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사생활에 대해서 만약 기쁜 소식이 있다면 제일 먼저 알리겠다"며 "지금은 일을 우선으로 열심히 노력하려 한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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