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함소원 부부 /사진=한경DB
진화, 함소원 부부 /사진=한경DB
방송인 함소원이 각종 의혹을 뒤로 하고 가족들과 제주도로 떠나겠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음주에 시어머니, 혜정 아빠(진화), 혜정이랑 제주도에 갈 계획이다. 한 달이나 두 달 정도 머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주도에 가서 가끔 사진 올려드리겠다. 여러분들이 너무 요청이 많거나 저도 여러분들이 너무 보고 싶으면 (라이브 방송을) 한 번씩 켜겠다"고 말했다. 또 힐링하고 오라는 팬들의 말에 "조심히 다녀오겠다. 제주도 좋은 곳 있으면 추천 부탁한다. 내일부터 제주도에 갈 준비를 할 예정이다"고 했다.

최근 함소원을 둘러싼 의혹이 계속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함소원은 방송 조작 논란으로 인해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다. 진화가 재벌로 알려진 것과 달리, 함소원 부부의 시부모 별장과 신혼집이 렌트한 장소였다는 의혹을 시작으로 전화 목소리 대역 등 거짓 방송이라는 지적이 쏟아진 것. 오랫동안 침묵을 지키던 TV조선과 함소원은 거센 비난 여론에 결국 조작 논란을 인정하고, 프로그램 시즌을 종료했다.

현재 '아내의 맛' 거짓 방송 외에도 함소원은 팬을 동원해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거나, 기자들에게 기사 삭제 협박을 하고, 숙명여대 무용과 차석 입학이 아닌 편입생이었다는 추가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함소원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제주도행을 선언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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