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근황 / 사진 = 구하라 SNS
구하라 근황 / 사진 = 구하라 SNS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극단적 시도 후 처음으로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1일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피 카밀리아 데이 위 러브 06.11"이라는 손글씨와 함께 하트가 그려진 그림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카밀리아는 구하라가 소속했던 그룹 카라의 팬덤이다. 카밀리아 데이는 카라와 팬들 사이의 기념일로 팬클럽 카밀리아가 임의로 정한 6월11일이다. 이 게시물로 구하라는 기념일을 축하하는 모습이다. 평소 팬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구하라의 밝은 모습에 팬들은 반가움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구하라가 최근 극단적인 시도를 한 이후 처음 알린 근황이 다름 아닌 팬클럽과의 기념일이라는 것에 팬들은 그에게 큰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달 26일 오전 0시 40분께 서울 청담동에 있는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매니저의 신고로 구조됐다. 경찰은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자택에서 구하라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구하라의 집 안에서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구하라는 의식은 즉각 돌아오지 않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구하라의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걱정과 따뜻한 응원은 이어졌고, 구하라 역시 "걱정을 끼치고, 세간을 시끄럽게 해 대단히 죄송하다. 컨디션은 회복 중이다"라며 "여러 가지 일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 이제 마음을 강하게 먹고, 건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구하라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전화 1588-9191, 청소년전화 1388 등에 연락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