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여린 꽃미남에 열광하는가 싶더니 다시금 남성미 넘치는 초콜릿 복근의 스타가 각광받고 있다.

심지어 일명 식스팩이라 불리는 왕(王)자 복근을 하루만에 완성시켜 준다는 복근 전문 성형외과도 인기를 끌고 있을 정도.

여성으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는 탄탄한 초콜릿복근 몸짱스타의 대열은 한류 붐의 선두주자인 배용준 이병헌 가수 비(정지훈) 소지섭 송승헌 등이 주도하고 있다.

여심을 흔드는 이들 스타 중에는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와 식이요법, 본인의 피나는 노력끝에 체지방이 제로가 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체지방 0%가 가능한 일일까.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섹시한 바디라인을 만들었으며 현재 방송중인 '다이어트 워3'에서 고도비만자들의 다이어트를 돕고 있는 ATEAM의 김지훈 트레이너는 "체지방이 0%가 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한다.

"그만큼 고도의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었다는 뜻이지 체지방이 0%가 되면 인간이 살수가 없다"는 것.

우리 몸에는 손으로 만져지는 뱃살과 같은 피하지방과 장기 사이에 분포하는 내장지방 등이 있다. 또한 근육안에는 5%의 지방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몸의 에너지원이 되는 지방은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지만 과다한 체지방은 건강의 적신호가 될 수 있다.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비율은 비만 정도와 운동량에 따라 개인차가 큰데, 성인이 되어 비만해지는 경우는 흔히 내장지방이 과다해져 복부 지방율이 높아지는 데 원인이 있다. 이러한 복부비만은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피트니스센터에서 체지방을 측정하는 체성분기계는 몸의 수분과 열전도율로 체지방을 측정하는 기구로써 공복에 재야 70%, 평소엔 50%의 정확성을 나타낸다.

체성분 기계를 이용해 측정했을 경우 정상적인 체지방율(체중에 대한 체지방의 비율)은 남자의 경우 10~20%, 여자의 경우 18~28%.

자신의 체지방이 정상치를 벗어났다면 심미적 이유 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연예인 트레이너로도 유명한 김지훈 트레이너는 "몸짱이 되겠다고 탄수화물을 끊고 단백질만 섭취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복합탄수화물을 일정량 섭취해야 단백질의 합성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

몸이 단백질을 많이 흡수하게 하려면 기초대사량을 늘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며 근력은동에 힘써야 한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식사전 오메가3가 많이 들어있는 견과류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염분이 포함되지 않은 호두4알이나 아몬드 15알을 식사전 섭취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해줘 식사량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훌륭한 몸매를 타고난 것 같아 보이는 연예인들도 '운동이 곧 생활'이라고 할만큼 상상 이상으로 몸매유지에 열심이라고 귀띔해줬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급하게 마음먹으면 안됩니다. 몇년간 방치하고 망가뜨렸던 몸이 몇주 운동해서 몸짱이 될거라는 기대를 버리세요"

김 트레이너가 알려주는 다이어트의 기본은 '하루 2ℓ'의 물을 마시라는 것.

또한 "매일 밥 먹는 것이 당연하듯 운동 또한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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