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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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은 29일 오전 경주 양주석산에서 발생한 토사붕괴 사고로 3명이 매몰된 사고와 관련해 사고자와 사상자 가족에게 사과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삼표산업은 이종신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매물자 구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4분께 사고현장에서 매몰된 작업자 3명 중 1명이 발견됐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천공기 작업에 투입된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졌다. 삼표산업은 "고인의 영전에 깊은 애도롤 표하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또 굴착기 작업자(55)와 천공기 작업자(52) 등 나머지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골재 채취 폭파작업을 위해 아래로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다가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붕괴한 토사의 양이 약 30만㎤(높이 약 20m 추정)여서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119구조견 1마리와 인력 약 50명, 장비 약 20대가 투입됐다. 다음은 삼표산업이 내놓은 입장문.

<입장문>

금일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발생한 토사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피해를 입은 사고자 분과 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죄 드립니다.

삼표산업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매몰자 구조와 현장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삼표산업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2. 1. 29
㈜삼표산업 대표이사 이 종 신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