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진흥기금 등 27개 기금, 연기금투자풀에 자산운용 맡긴다
내년 사학진흥기금을 비롯한 27개 기금이 연기금투자풀에 자산 운용을 맡기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안도걸 제2차관 주재로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고 여유자금이 1조원 미만인 중소형 기금 52개 중 27개가 내년 완전위탁형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완전위탁형 제도는 전담 조직 등 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중소형 기금의 투자나 성과평가 등 자산 운용 업무 전체를 투자풀에 위탁하는 체계로,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등 15개 기금이 시범 운영 중이다.

참여 기금에 긴급한 지출 소요가 생길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완전위탁형 펀드의 당일 설정·환매 허용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삼성자산운용을 연기금투자풀 주간 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025년까지 연기금투자풀 운용을 맡게 된다.

오는 12월 사업 기간이 만료되는 연기금투자풀 기타 운영기관(신탁업자·사무관리회사)은 주간운용사가 자체 선정하는 방식에서 조달청을 통해 정부가 직접 선정하는 방식으로 개편, 선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