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이청 부사장(왼쪽)·LG디스플레이 양준영 선행기술연구소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부사장(왼쪽)·LG디스플레이 양준영 선행기술연구소장. 사진=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부사장과 LG디스플레이 양준영 선행기술연구소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ID는 기술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공로상인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Special Recognition Award)를 이 부사장과 양 소장에게 수여한다.

SID 측은 이 부사장에 대해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HOP(Hybrid Oxide Poly-silicon)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했고, 프리미엄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포스텍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2년 삼성에 입사했으며, 작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양 소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로 미래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양 소장은 30여년간 디스플레이 산업에 몸담으며 초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대면적 TV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XR(확장현실) 기기용 패널인 올레도스(OLEDoS) 설계, 소자 적층구조 등을 연구해 초고휘도·초고해상도 올레도스 개발을 이끌었다.

시상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