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DIG에어가스(옛 대성산업가스)와 손잡고 핵심 산업가스인 질소의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DIG에어가스와 ‘ASU 표준 설계도서 개발 및 공동 사업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0일 맺었다.

두 회사는 산업용으로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질소 생산설비인 공기분리플랜트(ASU)의 설계 표준 패키지를 공동 개발해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DIG에어가스는 국내 유일한 ASU 원천기술 보유 회사로, 산업용·특수가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질소는 정유·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산업용 가스다. 암모니아·요소비료의 원료이기도 하다.

두 회사는 표준 패키지 개발이 완료되면 설계 정보를 조기에 확정할 수 있어 프로젝트의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