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공정거래조정원장에 김형배 전 공정위 상임위원
김형배 전 공정거래위원 상임위원이 신임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으로 취임했다.

김 신임 원장은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공정위 대변인, 시장감시국장, 시장구조개선정책관, 카르텔조사국장 등을 지내며 요직을 두루 거쳤다. UN무역개발협의회(UNCTAD) 경쟁소비자정책 자문관, 주미한국대사관 경쟁협력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부의장도 역임했다. 2019년에는 공정거래법을 법·경제학적으로 분석한 ‘공정거래법의 이론과 실제’ 책을 출간했다.

공정거래조정원은 불공정거래행위로 인한 분쟁과 중소기업 피해를 당사자 간 자율 조정을 통해 해결하도록 돕는 공정위 산하 공공기관이다. 공정위는 향후 공정개래조정원을 공정거래진흥원으로 개편해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