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금융위원회가 평가하는 2019년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대형 은행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금융위는 2014년 하반기부터 반년마다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기술금융 실적평가를 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담보가 부족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돈이 흐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위 평가에서 기술금융 공급 규모와 신용·창업지원, 지원역량 등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며 “저신용 기업에 대한 대출과 창업기업 투자를 대폭 늘린 게 1위에 오른 배경”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기술금융 실적평가 1위를 한 건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두 반기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