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 600만명 돌파…사이렌오더 등 언택트 소비 트렌드와 연결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수가 600만 명을 돌파했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는 스타벅스의 선불식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 사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2011년 9월 처음 도입했다. 최근에는 언택트(비접촉)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올 들어 3월까지 시간당 가입자 수가 평균 100명을 넘어서면서 회원 가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수 600만명 돌파…사이렌오더 등 언택트 소비 트렌드와 연결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수는 론칭 후 33개월 만인 2014년 5월 1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증가 추세는 회원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한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09년 ‘스타벅스 카드’를 도입한 이후 2012년 앱 서비스로 확대했으며, 2014년 혁신적 언택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를 전 세계 스타벅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이렌 오더의 누적 주문 건수는 지난해 기준 1억 건을 돌파했으며 현재 전체 주문 건수 중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면, 하루 중 사이렌 오더 이용률이 높은 시간대는 아침 출근 시간대인 오전 8~9시(약 39%)와 점심 식사 시간대인 낮 12시~오후 1시(약 24%)로 나타났다. 앱으로 주문과 결제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바쁜 혼잡 시간대에 주문 대기 시간을 줄이는 소비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스타벅스는 또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이용하는 운전자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다양한 I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접목해오고 있다. 매장에 도착해 화상 주문 스마트 패널로 주문하고, 차량 정보를 자동 인식하는 ‘My DT Pass’를 통한 자동 결제로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등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한 디지털 혁신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My DT Pass를 통한 주문 건수는 올 들어 석 달간 작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김지원 기자 jia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