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 히브리대와 협업해 이스라엘 기업가정신 교육 지원
창업진흥원은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스라엘의 선진 창업생태계와 기업가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창업진흥원-히브리대학교 간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스라엘에서 기업가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히브리대의 글로벌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진행 및 양국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창업진흥원은 지난 3월 19일 테크니온 공대와 MOU를 체결,올해 20명의 대학생을 테크니온의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지원하고 있다. 이스라엘 대학 중 두 번째로 히브리대와 MOU를 맺어 내년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세부 프로그램을 협의 중이다.

이번 MOU 체결은 이스라엘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이 방한하는 기간에 맞춰 ‘한국-이스라엘 총장 국제포럼’에서 진행됐다.

예루살렘에 있는 히브리대는 1925년에 설립된 이후 8명의 노벨상을 배출한 이스라엘 최고의 명문대로 인정받고 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설립자 중 한명으로 히브리대에서 교수활동을 했다.학문적 연구자료의 상당 부분을 히브리대에 기증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청년들이 이스라엘 현지에서 후츠파정신(이스라엘 특유의 도전정신)을 배우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가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