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스라엘 "수소경제 등 첨단산업 협력 확대" 합의
"미사일엔 미사일로 국민 보호"
문 대통령, 이란 의식한 듯
'평화 프로세스' 등 발언 자제
문 대통령의 발언이 ‘경제’에 방점이 찍혔던 반면 리블린 대통령은 ‘안보’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문제는 어떻게 국민을 보호할 것인가”라며 “우리 국민에게 직접적으로 위협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상대국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을 만한 미사일을 갖고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핵보유국인 이란에 강경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국가다. 이란을 제재 중인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 때마다 각국 정상에게 지지를 당부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 발언을 자제한 것도 이 때문이다. 리블린 대통령의 방한은 이스라엘 대통령으로서는 2010년 시몬 페레스 대통령 이후 9년 만에 이뤄졌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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