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이 때이른 더위에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이 때이른 더위에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이 때이른 더위에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이 회사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파세코는 최근 늘어나는 주문량에 맞춰 생산 라인 확대에 나섰다.

27일 오후 1시 55분 현재 파세코는 전날보다 1000원(13.62%) 오른 8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20일 G마켓에서 제품 오픈 후 8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 300대가 모두 소진됐다. 지난 16일 GS홈쇼핑에서 진행한 단 하루 딜에서 300대가 완판되며 에어컨 분야 판매 수량 1위를 차지했다.

별다른 마케팅 활동 없이 출시 초기 단계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분위기다. 이날부터는 온라인 쇼핑몰과 함께 GS홈쇼핑과 현대 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에도 판매가 예정돼 있다.

신제품 창문형 에어컨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었던 데에는, 실외기가 필요 없는 실내 창문형 에어컨이라는 강점 때문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외기 설치에 따른 공정이 없어 소비자가 직접 설치와 분리가 가능해 원룸이나 전셋집처럼 일반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창문만 있으면 부담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서울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외벽 및 난간에 에어컨 실외기 설치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의 한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열기 방출 배관이 실내에 노출되지 않아 기존 에어컨에서 단점으로 꼽혔던 발열과 소음 문제도 해결했고, 삼성의 컴프레서를 채택해 에너지 효율까지 뛰어나다.

파세코 마케팅 관계자는 "환경적으로 에어컨 설치에 부담이 따랐던 소비자들이 설치와 분리가 쉬운 창문형 에어컨에 기대 이상의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쏟아지는 주문량에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도 2배로 확대해 풀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판매 호조에 생산라인을 2배로 확대해 풀가동하고 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판매 호조에 생산라인을 2배로 확대해 풀가동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