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들은 올해 상반기 ‘라이브퀴즈쇼’를 즐기고 ‘빅로고티’ ‘TMI(너무 과한 정보·too much information)’ 등을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이 20대 소비자를 집중 연구하는 전문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공동으로 12일 발표한 ‘2018 상반기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 리뷰’에서다.

이번 연구는 올해 상반기 동안 가장 화제가 된 놀이, 콘텐츠, 아이템, 키워드 등 15개 항목을 선정했다. 특히 한화생명 등 그룹 금융계열사의 공동브랜드 ‘Lifeplus’에서 운영중인 대학생 홍보대사 ‘라이프플러스 앰버서더’가 인터뷰 대상자로 참여했다. 올해 밀레니얼 세대가 즐겨 했던 놀이는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모바일 퀴즈쇼’였다. 라이브 방송과 퀴즈쇼를 결합한 퀴즈앱을 통해, 상식도 얻고 상금까지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과거 유행했던 ‘빅로고티’도 밀레니얼들의 필수 패션 아이템이 됐다. 촌티 난다고 여겼던 커다란 브랜드 로고가 보이는 셔츠를 입는 것은 ‘레트로 유행(복고주의)’의 한 측면이다.

정보 과잉에 대한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신조어 ‘TMI’도 유행했다. 타인의 정보를 너무 많이 알게 되거나 사소한 것까지 알게 되는 경우 사용한다. 이외에도 가벼운 관계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트렌드를 대변하듯 줄여서 말하는 인사법 ‘만반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통해 친목 대화는 금지하고 간단한 사진만 공유하는 ‘고독한 00방’ 등도 유행했다. ‘2018 상반기 밀레니얼세대 트렌드 리뷰’ 전문은 대학내일 20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한화생명은 20대와 소통하는 채널로서 운영중인 대학생 홍보대사 ‘라이프플러스 앰버서더 3기’를 25일까지 모집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