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디스플레이 생산업체 지스마트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지스마트는 상장대표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삼성증권은 기업공개와 관련해 공모 및 상장업무 전반에 대한 수행과 자문을 지원하게 된다.

2005년 설립된 지스마트는 투명한 유리창에 LED(발광다이오드)를 심은 건축용 디스플레이 제품인 ‘지글래스’를 양산하는 기업이다. 지글래스는 건물 외벽에 설치해 그림·영상 등을 재생하는 대형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외벽 공사 없이도 지글래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를 개조한 지테이너를 개발해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 공급하기도 했다.

이호준 지스마트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코엑스 동관에 지테이너를 공급하며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어 올 연말쯤엔 해외시장에서도 실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스마트는 지난해 매출은 449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