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원금 70% 보장하는 게임장 프랜차이즈 나왔다
국내 스크린야구 업체 다함께야구왕이 1억5000만원으로 창업할 수 있는 복합형 게임장 프랜차이즈사업을 오는 6월 시작한다. 이석식 다함께야구왕 대표(사진)는 16일 “폐업하게 되더라도 창업 비용 중 70%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는 ‘원금보장형’ 프랜차이즈 상품”이라며 “가맹점주가 월 500만원을 벌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준비 중인 프랜차이즈사업의 핵심은 ‘스크린 배틀그라운드’(가칭)다. 인기 PC게임 ‘배틀그라운드’처럼 2~8명이 팀을 나눠 모형 총을 들고 스크린 배경으로 총싸움을 즐기는 게임이다. 이 대표는 “일본에서는 비슷한 방식의 게임을 이용하는 데 1회 비용이 12만원 정도로 매우 비싸다”며 “국내에선 센서와 카메라 등 장비를 간소화해 2만~3만원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함께야구왕은 스크린 배틀그라운드 외에도 실내 양궁과 실내 사격 등을 더한 ‘복합게임장’으로 신규 프랜차이즈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상권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방 4개가 있는 다함께야구왕 매장은 월 1200만~4000만원의 매출을 낸다”며 “스크린 배틀그라운드와 양궁 사격을 한데 묶은 복합게임장에서 월매출 2500만원, 월수익 500만원이 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폐업 시엔 투자금 중 임대 보증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원금의 70% 이상을 보장해준다.

다함께야구왕은 6월 약 20개 시범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