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직장이 역시 최고다.'


일본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가 취업희망 기업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은 '하고 싶은 일'보다 '안정'된 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종합상사의 인기가 부활한 반면 컨설팅 및 매스컴 회사의 랭킹은 떨어졌다.


소니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품과 서비스가 많아 지위가 확고하다"는 이유로 6년째 선두를 지켰다.


2위부터 4위를 차지한 도요타 JTB NTT도코모 등도 업종별 1위기업으로,회사가 안정돼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에 비해 실적이 나빠진 유니클로는 33위에서 1백17위로 추락했고,적자를 낸 후지쓰는 29위에서 66위로 떨어졌다.


종합상사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이토추(24→13),미쓰비시(43→28),미쓰이(54→24),스미토모(82→59) 등은 인기순위가 급상승했다.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해 화제가 됐던 시마즈제작소도 4백63위에서 1백17위로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액센츄어(29→62),맥킨지재팬(77→1백17) 등 컨설팅 업체들의 순위는 급락했다.


인력 이동이 잦은 컨설팅 업체를 안정된 직장으로 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정보지 닛케이아도레의 이치가와 데쓰오 편집장은 "은행이나 보험회사의 파산을 지켜본 학생들이 안정된 종합상사 및 이미지가 좋은 회사 등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