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인터넷 보안메일서비스가 일반인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SK상사와 벤처 기업인 장미디어 인터렉티브(JMI)사가 합작 설립한
(주)데일리시큐어는 24일부터 국내 최초로 인터넷 보안 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보안메일서비스란 지정수신자외에는 메일 내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암호화해 정보유출이나 검열,해킹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전자우편
송수신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SK측은 이 서비스가 신원인증과 내용 증명,비밀 보장,부인 방지,발신
및 착신자 확인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전자 결재나 금융 결제
등 보안과 증빙이 필요한 업무에서 활용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3백70만개의 전자우편 등록을 추진중인 국세청 전자 과세사업의
적합한 메일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 메시지 암호화와 전자서명방식에서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국제 수준의 안전한 보안 메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는 데일리시큐어의 홈페이지(www.dailysecure.com)에
접속하여 등록을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일리시큐어는 조만간 중국어및 영어버전 보안 메일서비스를 SK상사의
해외지사와 연계,국제 보안메일 서비스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JMI사는 12월 코스닥 상장을 진행한 인터넷 보안 솔루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이 회사가 개발한 전자상거래용 암호화
소프트웨어는 지난 98년 정보통신부 지정 우수신기술로 선정됐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