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은 충남 청양에 건설중인 유가공공장의 1단계 공사를 최근 완료,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 중순부터 우유생산에 본격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설비는 하루 80t(2백 짜리 우유 40만개) 생산규모이다.

생산제품은 시유 발효유 가공유 등이며 브랜드이름은 "목우촌"으로 확정
됐다.

축협은 낙농계열화 차원에서 홍성낙협 공주낙협등 충남지역 11개 조합과
공동으로 하루 2백t 생산규모의 유가공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지난 95년 3월
1단계 공사에 들어갔다.

3단계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되는 이 유가공공장은 98년 최종 완공된다.

지난달 서울우유가 대전충남 우유협동조합의 유가공공장을 인수한데
이어 축협이 청양공장 1단계 공사를 완료,본격 생산에 들어감에 따라
중부권 우유시장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축협 관계자는 "청양공장의 1단계 준공으로 축협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낙농가가 안정적으로 우유를 생산할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