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정보통신은 한국통신에 팩스정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서울 경남 경북등 일부지역에서만 5종의 팩스정보서비스를 받아
볼수 있었으나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팩스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양방향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게됐다.

삼보가 개발,구축한 이시스템은 국세청의 세무정보,교보문고의 도서안내정
보,한국경제신문사의 뉴스속보등 16종의 팩스DB서비스를 내년 1월중 제공한
다.

팩스정보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이뤄질수 있게됨에 따라 음성으로는 한계가
있고 문자로는 표현이 곤란한 도형이나 지도등이 포함된 복잡한 정보를 이미
지형의 DB로 구축,팩스로 받아볼수 있도록 하는 정보통신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팩스온디맨드(FOD)라고 불리는 팩스정보서비스는 사용자가 전화기나 팩스단
말기 또는 PC를 이용해 원하는 정보를 선택한후 수신할 팩스번호를 누르면
자동으로 정보가 전송된다.

기존 PC통신과는 달리 별도의 회원가입이 필요없는게 특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