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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빼는 약' 대신 베팅했더니…'주가 40% 폭등' 개미들 초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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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 21%↑, S&P500은 16%…다시 평가받는 글로벌 빅파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만 치료제에 쏠렸던 투자자의 시선이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회사)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약값 규제와 관세 압박이 완화되고, 면역·항암 등 기존 주력 치료 분야 신약이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빅파마 주가를 추종하는 뉴욕증권거래소 아카(ARCA)제약지수는 2025년 20% 상승했다. 같은 기간 16.6% 오른 S&P500지수를 넘어서는 성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공지능(AI) 주도 랠리 속에서 보기 드문 성과”라며 “수년간 비만 치료제에 쏠렸던 투자 자금이 전통 제약사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분석했다.
    사진=REUTERS
    사진=REUTERS
    대형 제약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존슨앤드존슨이다. 면역질환·항암 치료제를 앞세워 주가가 약 43% 상승했다. 노바티스와 아스트라제네카도 각각 40% 이상 뛰었다. 길리어드사이언스 역시 HIV와 항암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33%가량 상승했다. 비만 치료제 관련 기업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지난해 약 50% 하락했다. 일라이릴리는 39% 상승했지만 노보노디스크의 부진에 따른 수혜와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WSJ는 지난해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등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빅파마들이 ‘당장의 특허 절벽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공통점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존슨앤드존슨은 면역질환과 항암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성장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핵심 품목의 매출 증가로 특허 만기 부담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WSJ는 “투자자들이 단기 유행보다 중장기 매출 지속성을 확보한 제약사를 긍정적으로 재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2일 열리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스트럭처테라퓨틱스와 일라이릴리를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했다. 하헌호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스트럭처테라퓨틱스에 대해 “비만 치료제 후발 주자 가운데 경구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의 비만 치료제 후보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라이릴리에 관해서는 “2025년 양호한 가이던스를 통해 비만 치료제의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경구 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의 시판 가시화로 후속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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