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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희토류 수출통제시 日 자동차·전자업체 공급망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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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라 "희토류 수출 3개월중단시 GDP 0.11% 감소"
    "日기업들,재고 수준 높아 당분간 어려움 없어"의견도
    중국 장시성 난청현에 위치한 희토류 광산에서 작업 중인 남성./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장시성 난청현에 위치한 희토류 광산에서 작업 중인 남성./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강화하면서 일본의 자동차 및 전자 산업이 공급망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라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이 3개월만 중단되도 일본 GDP가 0.1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현지 시간으로 6일 저녁에 “베이진이 특정 중희토류 및 중희토류 관련 품목의 일본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희토류 수입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는 일본 제조업체들에게는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중국은 공식 발표 당시에는 ‘군사적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모든 품목’에 대한 대일수출 통제를 언급하면서 희토류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군사적 용도로 사용 가능한 800여 품목에 희토류가 포함되는데다 관영 매체의 보도로 중국 당국의 의도가 보도된 만큼 희토류 대일 수출 통제는 확실해 보인다.

    블룸버그는 7일 일본의 희토류 수입 다변화 노력에도 여전히 높은 의존도로 제조업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에 대한 새로운 절차를 도입했을 때, 스즈키자동차는 스위프트 해치백 생산을 중단해야 했다.

    UBS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는 일본의 자동차 및 전자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토카이 도쿄 인텔리전스 연구소의 수석 분석가인 스기우라 세이지는 “자동차 산업은 특히 상당한 생산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정 브랜드에 따라서는 공장 가동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이번 수출 통제 대상은 지난 해 4월부터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시 통제한 7대 원소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희토류는 네오디뮴과 같은 경원소와 디스프로슘과 같은 중원소로 분류된다. 후자는 전기 자동차 모터와 풍력 터빈뿐만 아니라 레이저 장비 및 항공우주 부품에도 필수적이다.

    일본 경제산업부는 2009년 85%였던 중국에 대한 희토류 의존도는 낮아졌으나 경희토류와 중희토류간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경희토류는 수입 다변화에 진전이 있었지만, 전기차, 항공우주 부품에 널리 쓰이는 중희토류 및 중희토류 공급망은 여전히 중국에 집중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일본 무역회사들은 상품 거래의 대부분을 중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번 조치의 여파에 대비하고 있다. 미쓰비시 상사와 마루베니 상사는 이번 조치의 세부 사항을 주시하며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무라 리서치의 수석 경제학자인 키우치 다카히데는 희토류 수출이 3개월간 중단되면 일본에 총 6,600억 엔(약 6.1조원) 의 소득 손실이 발생하고 국내총생산(GDP)가 0.11%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와이 코스모 증권의 분석가인 사이토 가즈요시는 재고 수준이 높아 당장 어려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0년 해상 분쟁 이후 중국이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갑자기 제한한 사태 이후 현재 많은 제조업체들이 수년간 사용할 수 있는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희토류는 영구 자석의 필수 구성 요소이며 군사용도 및 자동차, 전자제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재료이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 및 생산의 약 60%, 정제 및 분리 공정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희토류의 대중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호주 베트남 등 제3국과의 공동 개발과 자체 해저 희토류 발굴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중이다.

    이달 부터는 약 1,600만톤 규모로 추정되는 미나미토리섬 인근 해저 희토류 시험 채굴 작업도 시작했다. 또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 개발, 희토류 사용량 감축, 재활용률 향상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네베아 미쓰이는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에 사용되는 소형 액추에이터용 희토류 무첨가 모델을 개발했으며 아스테모는 희토류 자석을 사용하지 않고 작동하는 새로운 전기차 모터를 공개했다.

    레일런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 필립 울은 “희토류에 민감한 기업들의 주가 하락은 단기적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침공 가능성 때문에 대만 주식이 매도되거나, 중국의 무역 보복으로 일본 주식이 매도되면 모두 매수기회”라고 주장했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 전략가인 캐롤 콩은 “위안화/엔화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긴장이 더 고조되면 일본 경제와 엔화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이 날 중국이 일본으로 수출하는 모든 군사적 품목의 수출 통제에 대해 항의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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