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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년 금단의 땅 '부산 범어숲'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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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어사 유휴지에 문화공간 조성
    놀이마당 등 갖춘 범어숲 先공개
    산림교육센터 등은 연말 선보일듯
    부산시가 90년 동안 접근이 막혔던 금정산 범어사 정수장 일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한다.

    부산시는 15분 도시 정책공모사업인 금정구 ‘범어사 정수장 일원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가운데 하나인 범어숲을 7일 개방했다. 범어사 정수장 일원의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은 90년 동안 미개방 상태였던 부산 범어사 정수장 주변의 유휴부지와 창고 등을 활용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금정구는 2022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4년 4월 본격적인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갔으며, 기존 숲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정비하고 각종 휴게시설을 설치하며 열린 휴양공간으로 조성했다.

    출입이 제한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정수장 주변의 숲이 시민들의 생활권 거점 휴양 공간이자 새로운 소통·교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용성계곡과 편백 숲에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미끄럼틀과 경사 오르기 등 놀이마당과 소풍을 위한 장소, 황톳길 등이 범어숲을 채웠다.

    부산시는 범어숲을 포함해 전체 사업을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정수장 인근의 기존 창고를 리모델링해 산림 교육에 특화된 어린이 전문 문화복합센터(들락날락)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범어숲 외에도 다양한 15분 도시 정책공모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3년 거울바위 문화생활공원(연제구)과 교통취약지역 보행친화로드(수영구)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노인복합문화공간(동래구)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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