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방산 메카' 창원, 제조 AI 날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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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투입 체질 개선 시동
창원국가산단 AI 전면 적용 목표
2년내 AX 실증산단 생태계 조성
AI로 품질관리 등 현장 혁신 예고
6년간 1200명 실전 인재 육성도
창원국가산단 AI 전면 적용 목표
2년내 AX 실증산단 생태계 조성
AI로 품질관리 등 현장 혁신 예고
6년간 1200명 실전 인재 육성도
창원시는 7일 제조 AI 전환(AX)을 통해 창원 국가산업단지의 주력인 기계·방위산업 등을 미래 첨단산업 위주로 재편하기 위한 5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1조1542억원 규모다.
◇ 1조1500억원 들여 제조 AX 활성화
시는 먼저 ‘행동하는 AI’로 불리는 ‘피지컬 AI’ 기술 육성에 나선다. 올해부터 5년간 1조원을 투입하는 ‘인간-AI 협업 거대행동모델(LAM) 개발·글로벌 실증사업’이 대표적이다. LAM은 단순히 텍스트를 생성하거나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실제 환경에서 구체적인 작업을 실행하도록 설계된 AI 모델이다. 이를 통해 창원 국가산단과 디지털마산자유무역지역을 제조 AX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여기에다 수천억 개의 매개변수를 활용해 인간처럼 생각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극대화한 ‘초거대 제조 AI’(226억9000만원)와 ‘물리정보 신경망(PINN) 모델 제조 융합데이터 수집’(320억원) 등 개발·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PINN 모델은 딥러닝과 전통적인 물리 법칙을 결합한 것으로, 데이터가 적거나 노이즈가 섞여 있더라도 안정적인 학습이 가능한 AI다.
창원시는 AX가 실제로 적용된 제조 공장 건립에도 나선다. 2028년까지 총 222억원을 투입하는 ‘스마트그린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위아 삼현 등과 함께 AI 기반 품질 관리와 자율 물류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목표는 세계적인 제조 기업들이 벤치마킹하러 오는 대표 공장 3곳을 만드는 것이다. 총사업비 70억원을 들여 AI, 디지털트윈, 로봇 등 기술을 발전용 가스터빈 보수 공정에 적용해 스스로 상태를 진단하고 보수까지 하는 시스템 실증도 추진한다.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내년까지 총사업비 258억6000만원을 투입해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 전환(DX) 지원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 AI 인재 양성에도 투자 확대
창원시는 이를 위한 AI 인재 양성에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지역 내 일자리 부족 등 우려에 대응하고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제조 AI 시대를 선도할 고급 소프트웨어(SW) 인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2026~2031년 6년간 1200명의 실전형 AI 인재를 키워내 지역 제조기업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초거대 AI 및 피지컬 AI 실증 사업과 연계한 인턴십·현장실습·산학 프로젝트로 청년 교육과 실습, 취업 등 선순환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 밖에 올 상반기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입주 공간인 창원테크비즈센터를 운영해 연구소 기업 및 창업 기업의 입주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조성환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2014년부터 1014개 기업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온 창원시가 이 같은 DX 경험을 토대로 피지컬 AI와 제조 AX를 산단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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