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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 넣었으면 2억7000만원 됐다…금보다 3배 뛰더니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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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보다 3배 뛰었다…뉴몬트 질주 비결

    핫픽! 해외주식
    세계 1위 금광업체에 뭉칫돈

    1년간 170% 상승…금ETF 3배

    트로이온스당 100弗 오르면
    잉여현금 5억5000만弗 증가
    월가 애널 16명 중 13명 "매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최대 금광 업체 뉴몬트 주가가 금값보다 빠르게 치솟고 있다. 순이익 변동폭이 금값보다 크게 나타나는 사업 구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뉴몬트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약 170%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17.2%)의 10배에 달한다. 이 기간 나스닥시장의 엔비디아(34.4%) 알파벳(64.7%) 등 주요 빅테크는 물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대장주 팰런티어(130.9%)보다도 뛰어난 성과를 냈다.
    1억 넣었으면 2억7000만원 됐다…금보다 3배 뛰더니 '잭팟'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은 금값 상승이다. 금 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은 최근 1년간 61.8% 올랐다. 금값은 중동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달러가치 하락이 겹치며 치솟았다. ‘AI 거품론’ 부상에 따라 안전자산 투자 수요도 금으로 몰렸다.

    뉴몬트는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가나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금광을 운영한다. 은과 구리 등 다른 금속도 채취하고 있다. 2023년 호주 금광기업 뉴크레스트를 175억달러(약 25조원)에 인수해 기존 선두 업체 배릭골드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금광 기업 자리에 올랐다.

    매출의 85%가 금 채굴 수익에서 나온다. 금 가격 추세를 선반영하는 경향이 있어 금보다 변동성이 더 큰 편이다. 글로벌 투자 기업 EBC파이낸셜그룹에 따르면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100달러 오를 때마다 뉴몬트의 잉여현금흐름은 5억5000만달러(약 8000억원) 증가한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6% 증가한 55억2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8억3200만달러로 같은 기간 98.7% 급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두 배 이상 증가한 16억달러에 달했다. 네 분기 연속 10억달러 초과 잉여현금흐름을 달성했다.

    증권가는 올해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어 뉴몬트 주가를 둘러싼 낙관론도 커지는 분위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내년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로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따른 재정 지출 확대가 화폐가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도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와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금값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금 가격이 49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금값이 고공행진했음에도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량은 전분기보다 28% 증가한 220t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10%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팁랭크에 따르면 뉴몬트를 평가한 월가 애널리스트 16명 중 13명이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은 “높은 잉여현금흐름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매력적”이라며 뉴몬트 목표주가를 97달러에서 120달러로 상향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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