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둥몰에 누가?" 韓 기업인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는 中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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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쇼핑몰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포착
이재명 대통령의 상하이 방문에도 의미 부여
관영매체들, 경제사절단 동행에 큰 관심
이재명 대통령의 상하이 방문에도 의미 부여
관영매체들, 경제사절단 동행에 큰 관심
6일 상하이 해방일보는 상하이 내 항일 유적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지난 4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었다.
이날 리창 중국 총리(공식 서열 2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서열 3위)과 만난 뒤 7일에는 상하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등을 방문한다.
해방일보는 상하이 도심 황푸구 푸칭리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 대해 "붉은 벽돌로 된 3층짜리 스쿠먼(중국 전통과 서방 양식을 혼합한 19세기 말∼20세기 초반 가옥) 주택은 중국 내 임시정부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함께 항일을 한 세월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방문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들은 2024년 말 중국의 무비자 조치 이후 상하이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인기 관광지로 떠올랐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경제 중심지인 창장삼각주(안후이·장쑤·저장성·상하이 등 동부 연안 지역)가 한국의 대중 투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한편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이징 쇼핑몰에서 목격됐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베이징의 징둥몰에 통역사를 포함한 수행원들과 함께 방문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매체는 "이 회장이 베이징 차오양구 징둥몰 솽징점에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그에 대한 목격담을 전했다.
이번 방중 관련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이 실질적 협력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고 했다.
환구시보는 "현재 글로벌 경제 회복이 부진하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대두하는 가운데 중·한 관계가 안정 속에서 개선되는 것은 양국 발전 요구에 부합하며 세계의 기대에도 부응한다"며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대규모 경제 사절단의 동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계가 이번 방중을 고도로 중시한 것은 중·한 관계가 건강한 궤도를 따라 전진하는 것이 양국의 이성적이고 현실적이며 필연적인 선택임을 정확히 보여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수교 이후 30여년간 우호협력은 언제나 중한 관계의 주류였으며 공동 발전은 가장 굳건한 공감대였다"며 "양국이 우호협력 방향을 따라 서로의 관심사를 존중하고 공동 발전 의제에 집중하면 협력 속에 상호 신뢰를 쌓아가며 세계의 번영과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경제 협력과 문화 콘텐츠 교류, 서해 구조물 및 불법조업 문제, 한반도 평화·안정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대화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 부처·기관 간에 15건의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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