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영향…美12월 제조업활동 1년만에 최대폭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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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주문 감소와 관세로 투입비용 증가해 제조업 고통
5일(현지시간)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12월 제조업 지수가 47.9로 전월의 48.2에서 더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10개월 연속으로 50미만을 기록했다. 50은 경기 위축과 확장을 나누는 기준점이다.
미국 제조업 지수가 10개월 연속 하락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미국 제조업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관세를 부과한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미국내 제조업체에 큰 타격을 주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예일 예산 연구소가 추산한 미국의 수입품 평균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 이전인 재작년말 3%에서 작년말 평균 17%까지 높아졌다. 이는 수입품 가격이 14% 포인트 더 비싸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지표에서 원자재 비용은 지난 달 58.5를 기록해 2024년 말보다 6포인트 더 높아졌다. 이는 철강 알루미늄 등 원자재에 대한 고율 관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요 부진 속에서 제조업 고용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ISM 지표 기준으로 약 5년 만에 가장 긴 고용 침체이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11월 제조업 고용 지수는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공지능 붐으로 호황을 누린 분야들을 제외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제조업 회복을 이유로 내세운 수입 관세는 제조업을 약화시키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노동력 부족 등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제조업을 과거의 영광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럼에도 경제학자들은 인공지능(AI)분야가 주도한 기술 투자 급증과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에 힘입어 2026년에는 제조업이 부분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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