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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실모’ 제6회 경쟁촉진상 수상…첫 단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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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 정책 제언·유튜브 활동 눈길
    한국경쟁포럼 "공정거래 문화 기여"
    윤호일 제안으로 2020년부터 시상
    한국경쟁포럼(회장 전성훈)은 11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6회 '경쟁촉진상' 시상식을 열고 사단법인 공정거래실천모임(대표 김병배)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공정거래실천모임은 2016년 설립 이후 공정거래 관련 정부 규제의 합리화, 공정거래위원회의 정책 방향 및 법 집행 관련 개선방안 제시, 공정거래위원장의 역할에 관한 비전과 의견 제시 등을 펼쳐왔다.

    특히 '공실모TV'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정거래 정책 진단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하는 등 경쟁 촉진과 합리적인 규제정책 마련, 공정거래 제도의 발전 및 문화 확산에 크게 공헌했다.
    한국경쟁포럼 관계자는 "경쟁포럼의 설립 취지 및 공정거래 분야에 대한 단체의 활약상과 향후 기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음으로 단체에 수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쟁포럼은 2005년 국내 경쟁법·정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정부·민간·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 매달 월례발표회를 여는 등 꾸준한 상호 교류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쟁촉진상은 포럼 초대 회장을 지낸 윤호일(81·사시 4회) 변호사의 제안과 출연으로 제정돼 2020년부터 경쟁법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주병기 위원장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 노력 강화"

    이날 행사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고, 선중규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국장이 '2025년 공정거래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주 위원장은 축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주어진 막중한 역할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경제 주체 간 불균형을 보정하고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훼손하는 기술 탈취나 부당한 대금 지급 관련 제도 개선 ▲디지털 경제의 중심이 된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공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법 집행 및 제도 개선 ▲기업집단에 대한 공정한 규율 확립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소비 환경 조성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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