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공정위원장, OECD 경쟁위 부의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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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기정 전 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
주병기(사진) 공정거래위원장이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경재위 의장단은 회의 구성과 주요 의제를 정하는 핵심 기구로, 미국과 유럽연합(EU)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의 주요 경쟁당국 수장들이 참여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장이 이 기구 부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2023년 한기정 전 위원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동안 공정위에서는 사무처장이나 상임위원이 부의장을 맡아왔지만 국제 논의를 보다 적극적으로 주도하기 위해 위원장이 직접 부의장직에 나섰다는 것이 공정위 설명이다.
주 위원장은 회의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사례를 소개하며 해외 경쟁당국과 경쟁사업자, 소비자단체,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해 시정조치의 실효성을 높인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금융 부문 경쟁 등 주요 의제에 대해서도 한국의 정책 경험과 법 집행 사례를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해도 한국 공정위가 의장단에서 역할을 이어가게 되면서 OECD 내 논의 과정에서 정책적 기여와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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