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건축 설계한 여의도 'TP타워',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서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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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은 2012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주최해 온 행사로, 녹색건축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건축문화 어워드다. 단순한 친환경 기술 도입을 넘어서, 건축물의 디자인, 공간 구성, 공공성 등이 균형 있게 구현된 경우 높은 평가를 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4일 서울 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개최된 ‘2025 녹색건축한마당’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준공부문 5작품, 기술공모부문 7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감과 같은 친환경 요소는 물론, 기술의 우수성·도시 맥락·사용자 편의성·사회적 파급효과 등이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반영됐다.
시상은 국토교통부 이한준 실장이 맡아 상위 수상작을 발표했으며, 해안건축은 TP타워의 설계 개념과 녹색건축 요소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TP타워는 서울 여의도 핵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지상 42층 규모의 프라임급 초고층 오피스 빌딩으로,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여의도역과 직접 연결된다. ‘여의도를 밝히는 등대’를 콘셉트로 한 건축물로, 입지·설계·교통·설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친환경 성능을 높이기 위한 계획이 설계 단계부터 시공 단계까지 일관되게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건물의 공개공지에는 다양한 조경 식재와 휴식 공간이 마련돼 도시의 활력과 보행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쉼터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녹색건축인증 최우수(그린 1등급), 지능형 건축물 1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LEED GOLD 등 국내·외 여러 인증을 획득했다. GRESB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100점 만점과 5 Star 등급을 달성하며 친환경성과 건축물 운영 성능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해안건축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TP타워가 자사의 녹색건축 설계 역량과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건축물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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