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車관세에도 GM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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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시장 추정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냈다.
GM은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4.86% 급등해 사상 최고가인 66.62달러로 마감했다. 2020년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GM은 이날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이자·법인세 차감 전 조정 영업이익(EBIT)이 48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452억7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GM은 이날 발표에서 2025년 연간 조정 이익(이자 및 세금 납부 전 기준) 전망치를 종전 100억~125억달러에서 120억~130억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되는 관세 비용은 종전 발표한 40억~50억달러에서 35억~45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GM은 중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 부품 및 완성차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시행으로 실적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관세 타격이 예상보다 작았고 수익성 높은 내연기관 기반 픽업트럭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GM은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4.86% 급등해 사상 최고가인 66.62달러로 마감했다. 2020년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GM은 이날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이자·법인세 차감 전 조정 영업이익(EBIT)이 48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452억7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GM은 이날 발표에서 2025년 연간 조정 이익(이자 및 세금 납부 전 기준) 전망치를 종전 100억~125억달러에서 120억~130억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되는 관세 비용은 종전 발표한 40억~50억달러에서 35억~45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GM은 중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 부품 및 완성차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시행으로 실적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관세 타격이 예상보다 작았고 수익성 높은 내연기관 기반 픽업트럭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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