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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줌바예프 부총리 "한국 기술과 카자흐 자원 만나면 상호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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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

    "비즈니스 중심 될 알라타우시티
    韓 첨단 산업 로드맵 벤치마킹해"
    보줌바예프 부총리 "한국 기술과 카자흐 자원 만나면 상호 이익"
    카나트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사진)가 “카자흐스탄의 풍부한 자원과 성장 잠재력에 한국의 첨단 산업 기술을 결합해 양국 경제가 상호 이익을 얻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중앙아시아의 싱가포르’를 목표로 추진 중인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하면서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15~16일 한국에서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의 첫 투자 로드쇼를 열었다. 보줌바예프 부총리는 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보줌바예프 부총리는 인터뷰에서 “알라타우시티는 카자흐스탄과 한국을 잇는 전략적 경제·산업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희토류 등 자원 중심의 산업에 의존하지 않고 스마트시티 개발을 통해 첨단 산업을 유치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알루미늄과 구리, 희토류 등을 풍부하게 보유한 자원 부국이다. 하지만 자원 의존형 경제에서 벗어나 첨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알라타우시티는 싱가포르를 모델로 한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건설되고 있다”며 “중국 선전의 산업 개발 모델과 한국의 첨단 산업 로드맵을 벤치마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됐고 정부는 헌법상 특별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며 “투자 보호, 세제 혜택, 외국인 투자자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라타우시티 사업은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 북쪽의 알라타우 지역에 부산시의 1.14배인 880㎢ 규모로 조성된다. 보줌바예프 부총리는 “전체 면적의 200분의 1에 해당하는 부지에 25조원을 투입해 산업·금융·관광·교육 특화 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줌바예프 부총리는 “알라타우시티 내에 조성되는 대규모 한·카자흐 복합단지 ‘K파크’가 지난달 착공식을 했다”며 “한국의 전통과 디아스포라(고려인)의 역사를 담은 문화·비즈니스 허브가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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